6일차에서는 인터넷vs웹의 차이에 대해 배웠다. 인터넷은 도시, 웹은 도시 위 건물 하나. 인터넷이 도로라면, 웹은 도로 위 자동차. 그리고 인터넷이 하나의 운영체제라면, 웹은 하나의 앱이라고 한다.
흔히 웹이라고 하면 시초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이렇게 떠올릴 수 있지만 사실, 웹의 고향은 스위스라고 한다. 스위스에 위치한 유럽입자물리연구소 CERN! 이 연구소에는 강입자가속기 를 통해 입자를 고속으로 회전시켜 "힉스 입자" 의 존재를 증명해 노벨 물리학 상을 받은 피터 힉스 박사가 있는 곳이라고도 한다.
이런 연구소에 1980년, 웹의 창시자가 된 "팀 버너스리"라는 사람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를 하게 된다. 그는 어릴적부터 어떻게 하면 컴퓨터로 정보를 잘 나타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실제로도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비정규직이기도 하였고, MS나 구글과 같은 기업이 아닌 물리학 연구소에서의 그의 작업은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1990년, 인터넷이 도입되면서 팀 버너스리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웹페이지를 편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고, 1990년 11월에 세계 최초의 웹브라우저를 만들게 된다. 그게 바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Wolrd Wide Web ! 그리고 그 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웹서버를 완성한다. 그리고 이 서버에 info.cern.ch 라는 도메인 네임을 부여했다.
이곳이 바로 세계 최초의 웹페이지라고 한다. http://info.cern.ch/ 정말 심플 그 자체인데, 제일 처음 이걸 만들었을 때 얼마나 뿌듯하고 신기했을까. 마치 내가 처음 웹페이지를 만든 기분, 아니 그 당시엔 그보다 훨씬훨씬 더 좋았겠지? 너무너무 신기하다!!
이 웹페이지는 여전히 스위스 CERN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김고잉님은 이를 원시웹이라 칭하고ㅋㅋ 우리 생활코딩 야학은 이 원시WEB에 대해 배우는 수업이다. 그리고 내가 만든 웹페이지를 세계 누구나가 볼 수있는 웹마스터가 되는 그날까지..!! 열공해야겠다.
++오늘의 중요 포인트!
팀 버너스리는 인터넷을 이용해 "웹브라우저"와 "웹서버"를 만들어 이 둘이 서로 정보를 주고 받게 한다. 웹 브라우저는 정보를 요청하고, 웹 서버는 정보를 응답한다. 이 둘의 관계를 잘 표현하는 표현이 클라이언트와 서버. 즉 고객과 사업자에 비유해, 요청하는 컴퓨터를 클라이언트 컴퓨터, 응답하는 컴퓨터를 서버 컴퓨터라고 부른다. 그렇기에 웹 브라우저는 요청하는 컴퓨터에서 작동하며 웹 클라이언트라고도 불린다. 또한 웹 서버는 응답하는 컴퓨터에서 작동하므로 웹 서버인 것이다.
이렇게 글로 적고나니 비로소 더 이해가 되는 느낌이다. 우리는 이제 웹 서버에 대해 배운다고... 점점 어려워 지는듯한 느낌이지만 오늘도~마지막 김고잉님의 일화가 또 사람을 공부하게 만든다..!! 김고잉님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컴퓨터를 만든 사람 중의 한명인 폰노이만은 수학 천재였습니다.
그에게 수학을 잘 하는 법을 물었습니다.
폰노이만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수학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저는 공부의 목적은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는 익숙해지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자꾸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게 됩니다.
언젠가는 웹서버도 웹브라우저처럼 익숙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
아, 그리고 수업 말미에 구글에서 데이터 전문가로 일하셨던 이동하 박사님이 게스트로 나오셨다. 빅데이터, 머신러닝, AI..등 여러가지 말씀을 나누고 가셨는데, 내 분야가 아니어서 조금은 어려웠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 빅 데이터는 가치가 있는 것을 파는 것이라고 ㅎㅎ 데이터 마이닝이라는 것도 알게 됨. 그리고 구글 기업 문화, 복지 등등 들으면서 역시 구글은 구글이다. 싶었던 시간. 이쪽 분야에서 일하거나, 일하기 원하는 분들은 오늘 정말 좋은 시간이었겠다. 이런 분을 초대해주신 김고잉님께도 참 감사하다. 이토록 유익하고 좋은 금요일 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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