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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201705 프랑스 옹플뢰르, 몽생미셸 ②'2 [작은 항구마을 옹플뢰르/'더 패키지'의 그곳, 몽생미셸 당일치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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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플뢰르 보고, 점심 먹고 몽생미셸로 이동! 

그 전에 음식샷

대구 리조또 

닭고기 걀레뜨 (아마도..?)

점심은 따로 사먹을 수도 있지만 

편하게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곳으로 바로 갔다.

이 지역은 양이 유명하다고해서 양고기를 추천받았다.

프리살레='이미 간이 된'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설명해주신것 몇개를

주문했다. 생선(대구)이랑, 닭고기 걀레뜨, 그리고 

양고기와 돼지고기... 이것저것 주문한것 같은데 

사진보니 뭐가 무슨 고기인지 모르겠...  

양고기가 제일 맛있었고, 다른 음식도 괜찮았다.


본격 몽생미셸 투어 시작 

뽈라 아주머니가 앞에서 반겨주고 있다.

뽈라 아주머니는 누구냐 하니, 

계란말이를 팔아 빌딩을 세운 아주머니라고..  

오믈렛집인데 서울 고속터미널에 가면 있다고 한다. 

대단한 아주머니셔.. 성공한 아주머니이다.

여긴 우체국! 전령이 그려져 있는 간판이 

우체국을 나타내 주는건데,

이 사진에서는 그림간판이 안보인다..

이 마을은 프랑스 중세마을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데, 

문맹률이 높은 시대라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이 많아 

그림간판으로 이렇게 표시를 해놓았다고 한다.

프랑스의 전주 한옥마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가이드님이 비유를 들어가며 잘 설명해주셨다.

예쁜 그림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며 보는 골목.

옛날에는 사백가구가 넘게 살았다고..

좁은 길을 따라 많은 계단을 지나쳐 

꼭대기로 도착!

이 건물은 색이 왜그렇지?? 했는데 

화강암이 불에 타면 이렇게 빨갛게 된다고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시던.

수도원 위를 올라서 내려다 본 아래 

몽생미셸은 유네스코 유형무산과 자연유산 두개가

모두 지정된 드문? 케이스라고 한다.

화강암 돌산인데, 산새를 유지하면서 만들어졌고, 

한번도 무너지지 않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자연유산은 이 주위를 둘러싼 갯벌 때문인데, 

옛날엔 조수간만의 차가 컸고(시속 56km..)  

성지순례를 하기 위해 열명이 찾아오면 세명만 살아서 

수도원에 올 수 있었다는 말이 전해진다고.

현재는 제방을 만들어 물이 예전만큼 차오르진 않지만 

수도원 주위로 물이 차오르는 때가 있는데

일년에 단 30일만 물이 차오른다고 한다.

내가 갔을때는 다행히(?) 차오르는 시기는 아니었고, 

방문하기 2주전까지만 해도 물이 차는 시기라 

수도원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안에 들어갈 수는 없어도 그 보기 힘든 광경을 

눈앞에서 보는 것 또한 엄청 예쁠 것 같았다. 

재미있는 사실!! 미카엘 대천사는 칼이나

창을 들고 악당을 밟고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한다.

이 설명을 듣고나니 어느 성당에 가서도 

어! 미카엘 대천사다!! 하며

미카엘 대천사를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몽 생 미셸 이름의 뜻은

몽따뉴 마운틴, 세인트(성인), 미셸(미카엘) 로

미카엘 대천사의 언덕

즉, 미카엘 대천사의 계시에 의해 

몽따뉴에 지어진 수도원이라고 한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투어를 들으면 더 재밌을거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미카엘천사가 오베르 주교 꿈에 나와

이 곳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계시를 내렸는데,

(천사는 육신이 없으므로 직접 지을 수 없기에?)

오베르 주교가 이게 진짜인가 아닌가 하고 넘겼다고.

한 번 더 꿈에 나와 계시를 내렸는데,

주교가 그렇게 두번을 무시(?)하자 

세번째 꿈에서는 미카엘 대천사가 화가나서 

엄지손가락으로 오베르 주교 이마를 꾸욱 눌러

증거를 남겼다고 한다. 위 사진이 그 장면.

후에 오베르 주교의 두개골을 보니 구멍이 

나있었다고.. 알고나니 더 재밌는 몽생미셸이다.

수도원 외부와 내부를 둘러보고 그에 대한 

설명도 알차게 잘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자유시간을 가지기 전 마지막에 

가이드님이 우리나라 문화유산과도 관련지어 

잘 설명해주신게 더 인상깊었던 투어.

첨탑 저 위로 미카엘 대천사가 있다.

드라마 '더패키지'에서 이연희가 천사 발 밑에서 

운명을 만난다고 했나..  그런 내용이었..?

나는 드라마 방영 전에 여길갔는데, 

드라마에 여기가 나와 그 장면을 재밌게 봤다. 

고즈넉하니 예쁘다.

날씨도 좋고 너무 평화로웠던 이날

다시봐도 예쁜 몽생미셸.. 

당일치기 투어라 저녁 야경을 볼 수 없었지만, 

낮에 본 풍경조차도 너무 아름다워 

기억에 오래 남는 곳이다.

파리로 다시 돌아가는 길 

가이드님이 초콜릿도 이렇게 선물로 주셔서 

당충전을 하며 올 수 있었다. : )

오는 길에 한 분 한 분과 대화 나누시고 

맛집추천, 파리 일정에 대해 궁금한 점 물어보면  

척척박사님처럼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시고 

잘 얘기해주셔서 너무너무 기억에 남는 

넘버원 투어의 이현주 가이드님! ♡

진짜 무엇보다 투어 내내 너무 재밌었고, 

편하고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여행이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지금도.. 열심히 잘 하고 계시겠죠?? : )

(홍보글 아님. 너무 만족해서 하는 추천!)

투어가 끝나고 밤에보니 너무 예뻤던 

개선문 근처에서 하차해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