쉔부른 궁전 방문으로 시작했던 하루. 쉔부른 궁전에서는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다.(2017.05기준)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불가여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중학생 시절 암기하듯이 배웠던 로코코 양식을 눈앞에서 보니 신기했다. 부드러운 곡선느낌의 디자인이 특성이며 우아함을 표현한다고 한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말 말 그대로 우아하고 섬세한 느낌이었다. 바깥으로 나와서는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장미를 비롯한 여러 꽃들이 정원을 채우고 있었다. 너무 더워 전체적으로 둘러보지는 못했다.
점심은 한식집 ‘Yori’ 라는 곳에 갔는데 아직 운영중인진 모르겠으나 더운 여름날 이열치열로 김치찌개를 시켜먹었다.
사진엔 없지만 같이 주문한 불고기도 맛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던 맛이었다. 성인 4인기준으로 찌개3, 불고기1, 불닭1 주문하였고, 73유로 정도가 나왔다. 사실 식재료 사서 요리 해먹는게 식비를 아끼는 길이긴 하지만 매번 해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끔은 누군가가 해주는 요리를 조금 돈을 더 지불하고라도 먹는게 몸과 마음이 편할때가 있다. (ㅎㅎ) 점심식사를 끝내고선 시내관광을 하러갔다. 성 슈테판 성당에 갔는데 마침 미사가 진행중이라 도중에 들어가진 못했고 멀찍이서 조금 지켜봤는데 성가대의 실력이 아주아주아주 좋았던 기억..
성 스테판 성당 주위로 가게도 많고 기념품샵도 몇군데 있어서 들러서 몇몇 제품을 샀다. 유럽여행하면 디저트는 당연하지만 오스트리아는 특히 디저트의 나라이기 때문에 어딜가든 거의 평균은 간다. 초콜릿이나 젤라또 등 달달한 디저트가 많아 여행중 떨어진 당보충에 안성맞춤이다.
저녁에는 성 슈테판 성당 근처의 Figlmuller 피그뮐러(?) 라는 슈니첼 식당에 방문했다. 1905에 문을 연 아주 유서깊은 오스트리아 돈까스 가게다. 지난 일기를 보니 20분을 대기해 식당에 들러갈 수 있었다고 ..
슈니첼은 오스트리아식 돈까스다. 망치로 고기를 두드려 연하게 만들고 빵가루?를 입혀 튀기는데 크기도 아주 크고 식감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요즘말로 겉바속촉의 대표적인 예! 글쓰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 슈니첼 사진찍은게 없다. ^^;;
대신 맥주사진만 덩그러니.. 이거라도 찍어놓길 잘했다! 술알못인 나도 먹고 반한 오스트리아산 맥주 오타크링거 라들러 시트러스 (Ottakringer radler citrus) 샐러드와 함께 주문해 같이 먹으니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가 되었다. 성인 4인기준 약 60유로정도에 식사를 했다.
주문내역은
슈니첼2- Figlmuller-Schnitzl (2017당시 기준,14.9유로 x2),
샐러드 2(Grober gemischter Salat/Large mixed salad, 7.5유로x2),
빠지지 않는 콜라(2.8유로x 2)와 맥주(4.3유로)
**슈니첼만 먹지말고 샐러드도 꼭 주문해서 같이 먹는걸 추천한다. 슈니첼이 그리 느끼한건 아니지만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한국인 입맛에 딱! 느끼함이 덜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온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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