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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201705 영국 런던 ⑤ [포토벨로 로드마켓/소호/카니비 스트리트/리젠트 스트리트/피카딜리 서커스/타워브릿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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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포토벨로 로드마켓에 갈까 말까? 

하고 물어본다면 나는

(주말이라 사람이 몰리긴해도) 무조건 가라!! 

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너무 예쁘다!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노팅힐에 내리면

포토벨로 로드마켓에 갈 수 있다.

이 날 맑았다가 갑자기 엄청난 비가 쏟아졌으나..

언제 비가 왔냐는듯 맑아지는 영국 특유의 날씨를 

제대로 경험한 날이었다. 

이 동네는 집 하나하나 예쁘게 페인팅해놓아서 

색감이 너무 예뻤고.. 날씨도 맑아서 더 예뻐서

남의 집앞에서 사진을 마구 찍게 되었다.

그나저나 주말이라 사람이 이렇게나 몰리는데 

집에 있는 사람들은 시끄러워서 어떡하지?? 

하는 괜한 걱정이 들었다.

얼마나 많았냐면.. 

바글바글한 포토벨로 마켓 거리..

동영상 보면서 다시한번 느낀건데 

난 정말 동영상을 못찍고.. (당연한 소리) 

여기 마켓에 사람이 많이오는데 

차들을 왜 다 들어오게 해주는건지??

주민이면 모를까..

많은 차들이 거리에 있어서 좀 불편했다.

많이 판매하고 있던 필름카메라 

요즘 아날로그 감성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찍는데 

이 카메라들은 제대로 작동되는것일까? 

작동이 안될지어도 장식용으로도

빈티지 카메라들을 많이 두고 있으니

이런 감성 좋아하는 사람들은 예쁜 필름카메라 하나 

구매해 가면 좋을 것 같다. 

티(tea)의 나라답게 예쁜 찻잔들이 한 가득 

꼭 같은 세트가 아니더라도 

개성있게 하나하나 다른 매력으로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나만의 생각.. ^^ 

일어나서든, 일하다가 아님 쉬는시간이라던지

티 타임을 많이 가진다고 하는 영국.

예쁜 찻잔들이 많았던 포토벨로 로드마켓.. 

정말이지 눈이 돌아가는 곳이었다.

영국이 유럽여행의 첫 일정인 관계로 

많은 물건을 담아오지 못하는 슬픔.. 

더군다나 이런 찻잔 경우에는 깨질 위험이 있어서 

실컷 구경만 하다가 왔다.. 흑흑 

꽃!! 예쁜 꽃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다.

기분 내기용으로 한다발 사서 

숙소에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

술병들을 이렇게 눌러서 장식용으로 판매한다.

사실 어느나라를 가던 이런 병 눌린(?) 것들 

판매하는 걸 많이 봤지만..? 

그래도 예쁘니까 또 한컷!

거리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사람들도 많았던

포토벨로 로드마켓. 

볼거리가 많아서 나는 영국에 온다면 

또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원래 영화 노팅힐을 보고

travel bookshop? 에 꼭!! 가볼꺼야.

했는데 비가 내려서 너무 춥고 힘든 관계로

그냥 패스하고 와버렸다.

하지만 포토벨로 마켓에서 다른 볼거리들이 많았기에

나 자신에게 심심한 위로를.

(소호로 이동중) 

바닥에 KEEP 이라는 글자만 봐도

KEEP CALM AND CARRY ON이 생각이 난다.

영국이라 그런가보다.

이제 포토벨로 로드마켓을 떠나 소호쪽으로 이동.

그리고 영국에 왔으니 2층버스는 한번 타야지! 

하고선 2층 버스를 타고 소호로 이동했다.

(노팅힐⇒소호 94번 버스 탑승)

2층 버스에서 내려다 본 소호 거리 

피카델리 서커스 지역과 소호지역은 

쇼핑할 것들이 많아 수많은 사람들로 꽉 차있다.

비싼 물가로 유명한 영국이라

저렴하게 물건을 사간다는 느낌은 없지만

러쉬는 영국 제품이므로 국내에서보다는

 더 저렴하다고 한다.

동물실험을 일절하지 않는다는 러쉬. 굿굿

 

 한국처럼 사고 싶은 만큼 직원에게 말하면 

알맞게 적당량 잘라서 무게 달아보고 

구매할 수 있다.

사실 이 매장이 너무 커서

돌아보는데 너무 머리가 아팠다.

향은 좋은데 그 좋은 향기들이 마구마구 섞여서

머리가 아파오는 그런 현상..omg 

카나비 스트리트 

피카딜리 서커스, 소호, 트라팔가 그 근처에 있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카나비 스트리트 검색하니까 

카나비 스트리트룩이라는 말이 뜨는걸 봐서 

패션이 유명하기도 한가보다. (??)  

요즘 핫한 곳이라고 하던데 음식점들도 많이 있고 

펍이나 유명 브랜드들이 모여있다.

특히나 여기 Kingly Court에서는 

이렇게 음식을 사먹을 수 있다.

(난 그저 꿋꿋이 동영상을 찍었다.. !) 

너무너무 예쁘다... 

리젠트 스트리트, 그리고 피카딜리 서커스 일대.

이 일대가 바로 내가 생각한 영국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뮤지컬도 여기서 많이 보고, 쇼핑도 많이 한다.

해질녘에 가니 불빛이 들어온 건물들이 예뻐

저절로 카메라로 촬영을 하게 된다..

찍는데 2층버스가 와서 더 예쁘게 담을 수 있었다.

이건 진짜 영국에서 내가 제일 잘 찍은 영상.

나의 최애 영상이다..♡  

그리고 드디어! 

야경이 예쁜 타워브릿지로 고고.

언더그라운드를 내리면 타워브릿지로 가는 방향을

안내해주는 표지판이 있기 때문에 찾기가 수월하다.

런던탑 옆을 지나 타워 브릿지로 입성.

템즈강도 한번 봐주고..

건너갈땐 모르지만 건너고 보면 

너~~~~~무 예쁜 타워브릿지! 

나는 영국 야경 중에 타워브릿지가 

제일 예뻤던 것 같다. 

(사실 빅벤야경에 불이 다 안들어와서..) 

타워 브릿지를 건너서 넘어오면 

이렇게 예쁜 타워브릿지를 감상할 수 있다.

어우러진 은은한 조명 또한

타워 브릿지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짧지만 예쁜 타워브릿지 영상

바라만 보는데도 너무 예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 11시 넘어서 숙소에 들어왔다.


++

유럽에서 테러가 많이 나서 좀 불안했다.

(특히 런던..) 가기 몇달(?)전에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테러가 났었고, 

이곳 타워 브릿지에서도 차량 테러가 일어나서 

조금 무섭긴 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고

예쁜 야경을 보고 올 수 있었다.

안타까운건 영국에서 프랑스로 넘어가고 며칠 후에 

(런던은 아니지만) 아리아나 그란데 영국 콘서트에서 

테러가 발생했고 아무 죄없는 팬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소프트타켓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빈번해져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이기에

조심한다해도 어떤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

그래서 더욱 더 없어져야하는 테러..

그저 이 예쁜 다리를 마음편히 건너며

아무런 걱정없이 관광할 수 있는 

그런 유럽이 되었으면 좋겠다.